주변 사람들이 착한사람들이라면, 그 본인도 착한 사람일까?
착하다는 기분이 참 애매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착하다' 는 혹 바보를 말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바보.
부탁에 대해 거절을 못하는 사회적인 우리의 뇌.
거절을 하면 소외될거 같고, 그 사람과 멀어질거 같다.
근데 만나도 별로 재미가 없다.
그런데도 거절을 못하는 건. 착한건가? 바보인가?
재미없는 일에 시간을 쓰는건데, 움직이는 이유는 우리 머리와 몸에 익어있는 사회성인건가?
재미없어서 내 시간 쓰는거 아까워.
니 부탁을 들어주는데에 시간쓰는거 아까워.
이렇게 말하면 나쁜 사람이겠지?
내가 약속이 있네, 다음에 만나자.
내가 좀 힘들어서, 다음에 해줄게.
이렇게 말하면 나쁜사람이 아니고?
한번 꼬아서 말해주는게 배려이고 존중인거겠지?
상처받지말라고 상대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반복이 되면, 나 너 별로야. 라고 눈치 챌텐데, 돌려 말하기는 상대방 반복을 할거고, 그럼 상대방은 혼란스러울거고 진심을 알아차릴려면 반복해야하니 시간도 소요될거고.
과연 돌려말하는게 착한사람인가? 상대를 배려한?
나 또한 돌려서 거절을 하지만, 하면서도 잘 대응했어. 라고 생각들겠지.
상대방의 거절이 돌려말하든 솔직히 말하든, 상처가 되는걸 알기 때문에 누구에게 부탁이나 제안을 잘 하지 않는것 같다.
사적인 걸 말하는것다.
일은 상식과 통념이 통하는 세계이니 배제한다.
누군가에게 부탁한게 언제지?
사실 누가 알아서 떠먹여주면 너무 편하고 좋다. 또 어떤 사람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연애는 지극히 사적이기 때문에 상식선에서 가늠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런 느낌은 연애을 많이 해봐야 가늠이 되고, 멀어질수가 있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나이어린 사람들은 몸과 머리로 체득한 경험이 없기때문에 가늠이 안되서 미련과 사랑을 구분을 하지 못한다.
챙겨주는걸 정말 기뻐하는 사람이 있을까?
좋아할때 정말 기뻐한다.
안좋아하면 챙겨주는거에 대한 보상을 원하게 된다.
받는 사랑이 크다고해서, 그 고마움때문에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은 없다.
상대방이 좋아지니 챙겨주고 싶어지는것이다.
보상을 원하지 않고 상대방을 챙겨주고 싶은것이다.
내가 그런맘이니, 상대가 날 안챙긴다고 느끼면 그때 상대가 날 좋아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하강곡선의 사랑호르몬과 함께.
상대가 이 느낌을 눈치 못채지 않는다. 그 순간 놓아버리면 연애는 끝나는것이다.
놓으려는 상대가 그래도 상관없다면 챙김은 필요없고 하강곡선의 사랑 호르몬은 다시 올란간다.
미련이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하지만 상대가 놓치 않고 상대를 챙겨준다면, 이건 진짜 사랑이 되서 다시 챙겨주기 시작하고 사랑의 호르몬은 다시 올라간다.
전자인 경우도 호르몬이 올라가지만 집착적인 사랑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완전한 3년간의 사랑호르몬은 달성할수가 없다.
서로 챙겨줄때 완전한 3년 호르몬을 만들수가 있고, 그 이후에는 안정감과 정, 그리고 우정과 의리가 생겨나는 것이다.
둘이서 의지하고 물어보고 참고하고 서로 존중하며 이해해준다.
착한 사람은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해야 챙기고 싶어한다.
바보는 사람들을 무서워 한다. 그래서 챙겨주지 않고 손해를 봐도 상관이 없다.
상관이 없으니 감정이 안든다. 그래서 계속 손해를 봐도 된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손해를 계속 끼치고 싶다는건 날 봐달라는 것이다.
바보를 좋아하는 것이다. 사랑이든 장난감으로든.
바보도 안다. 그래서 즐기고 있는것이다.
서로 꼬인 이런 감정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건강한 정신세상일까?
이런 감정이 더 재밌나? 특이해서? 남과 달라서?
자신을 가져라.
바보를 찾지말고, 자신을 가꾸고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사람과 관계를 가져라.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말자. 그 사람과 친해져보고 연애도 해보고 영향도 받고
착한 사람은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바보가 아니구.
바보 주위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을것이고,
착한 사람 주위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나쁜 사람은 바보가 누군지 찾고있을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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