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이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꾸물꾸물 거린다.
우리는 낭만이 몬지 그 느낌을 안다.
비가올때 가방에 우산이 있어도 그냥 맞고 걷는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거.
새벽에 술취해 집에 돌아오는길, 좀 걷다가 택시잡는거.
갑자기 훌쩍 떠나는 제주도여행같은거, 단 숙박은 게스트하우스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작은 기대감?)
(참고로 비에 산성은 샴푸의 산성도보다 낮다고 한다. 비 맞으면 잘 씻어주면 된다고 한다. )
일탈처럼 쾌감이 있다.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져 살고있지만, 살짝 특이한거 하면, 남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재밌다.
그러면서 행복이라는 것도 느껴진다.
수많은 사람들,
그속에서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을 버티며 나는 없어지고 있는데 다들 그렇게 사니 나란들 어쩌겠느냐.
그들의 하나로 사는걸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이해는 되지만, 뭔가 속에 응어리가 쌓이고 싸여, 찝찝하다가 이제는 답답한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만 그런가?
그래서 작은 일탈같은 것을 할때
위안이 되고, 응어리진것도 좀 작아지구, 일상이 아닌 추억이 생기게 된다.
일부러 낭만적일 필요도 있다. 생각이 없어야 살수있는 이 푸석한 도시에서.
낭만이란 단어는 영어로 로맨틱(Romantic) 이다.
로마 Roma 와 스러움의 뜻인 tic 이 붙어있는 단어이다.
로마스러움, 로마인인척 이런 의미가 있다. 문명밖에 사람들은 로마인이 되고싶었지만 결국 로마인은 아닌것이었다.
로맨틱이란 가늠하지 않고 그냥 원해서 해보는 거 아닐까?
로맨틱, 낭만이란 위험할수도 있지만 용기내보는거. 그런 뜻인거 같다. 순수한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인걸 모르고 그 세상이 전부인알고 살고있다.
그안에서 비교하며 남들처럼 살려고 노력하는게 삶의 목적이다.
그 경계를 넘어서 다른걸 선택하는건 사실 어려운일이다.
스펙을 쌓고 좋은 직장에 들어갈려고 하고, 부자가 될수는 없지만 남들처럼 살려고 한다.
그러면서 나는 없어지고 남들처럼 살고있는지가 만족의 기준된다.
경계에 서서 바라봐야 제대로 살펴볼수 있다.
그안에서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크게 느껴져 스스로 무릎꿇게된다.
주변에서 봐야 조금은 객관적일수 있고, 그래야 문제의식도 생기고, 용기내 비판도 할수있다.
좋은게 좋지, 그럴수 있어 라는 말은 참 힘빠지게 만든다, 더이상 할말을 없게 만든다.
가끔 아프다고 하고 평일 햇살도 느껴보고,
좋아하는 음식을 레시피보고 만들어서 먹기도 해보고.
지우고싶은 기억도 꺼내어 잘 정리해서 다시 담아 추억으로 만들어놓고.
오글거리는 가끔의 낭만이 도시안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된다.
톱니바퀴로 살아야 한다면 기름칠은 해줘야 잘 돌아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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