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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새로운 만남에 대해 자유로워지자.

사람관계라는게 참 쉽지 않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나중에는 내마음이 처음과 같지 않다. 

친구들도 다들 바쁘고 사생활도 생기고.. 예전같이 자주 보지않는다. 

나는 약속없는 주말도 많은데 다들 좋은데 가고, 다들 맛있는거 잘 먹고 돌아다닌다. 

 

오랜만에 연락을 해도, 그때뿐.. 밥은 언제 먹는거지? 

내가 먼저 연락을 했으면, 나중에는 먼저 연락을 줘야하는거 아닌가?

(대화도 없던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게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일인데..)

먼저 연락오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보면, 사람들 연락을 잘 안하고 사나?

아니면 내가 싫은가? 

 

어렵다. 

 

장난으로 생각하고 넘기지만 그래도 머리한켠에 남아있고,

물어보지도 않고 '너는 이렇잖아' 라고 맘대로 규정짓고,

오해도 생기고 싫어지기도 하고..

왜 가까워질수록 더 이해할것들이 많아지는거지?

내 맘은 왜 몰라주는거지.. 

 

딱딱한 회사분위기에서는 내 할일 하고, 유하게 행동하고, 근무시간에는 토 달지 않고 참고 일하지만,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나의 착한모습을 최대한 꺼내고있는데 그건 내모습이 아니여선지, 회사사람들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출처 : HR solutions

 

우리 한국문화에서는 관계라는게 서로 맘을 알아줘야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된장..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한다니. 점쟁이인가? 

 

친구나 애인, 가족들도 모두 처음과 같지 않다. 

그리고 모두 지나간다. 가족또한 다른 방식으로 지나간다. 

지나가는 관계, 그렇다고 지난것들이 없어지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나간것들에게 위안을 받으며 현재를 살아가기에는 아직 나는 젋다. 

 

나에 얘기에 재밌어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게된다. 

하지만 나의 얘기를 할곳조차 없어지는거 같다. 

 

관계라는건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 나만 원한다고 관계를 만들수가 없다. 

빨리 눈치를 채고, 놓아줘야하면 미련스럽게 굴지말자. 나만 남게되버리면 외로워져버린다. 

새로알게되는 사람과 장난치고 술마시고 놀자. 그렇게 놀다보면 또 새로운 사람들이 생기고, 또 반복될것이다. 

 

있을때 잘할걸, 잘했으면 안떠나갔을텐데. 미련스럽다. 모든 만남은 이별이 있다.

지연할수는 있겠지만, 욕심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고있는거라면?.. 너무 미안해진다. 

 

나를 다 보여주고, 내 지난 흠들도 모두 공유하고, 서로 비밀을 만들어 더 친근감을 만들고. 

개뿔. 

이 사람과 끝이나게 되면, 그 비밀들은 나에게 비수가 되어 꽂이게 된다. 

나또한 술자리에서 그사람을 욕하고 있다.  

 

사람은 어딘가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소속감이 필요하고 그로인해 안정감을 받아야한다. 

그렇지만 그 안정감이 오래되면 지루해지고 새로운걸 바라게 된다. 

사람은 참 간사하다. 같은 자극에는 흥미가 없다. 

 

새로운 만남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쑥스러워도 괜찮고, 말을 잘 못해도 괜찮다. 

어울릴려고 하는 열정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유연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다정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심심하다는 생각은 동기부여이다. 살아남을려고 하는 본능이다. 

그리고 이런 나의 열정을 여러분야로 다양하게 만들어본다면, 난 당황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을것이다. 

이곳이 지나쳐가도, 난 다른곳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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