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2.
디피(1)를 너무 재밌게 봤었다.
다시 옛기억도 났다.
현실의 군대와 비슷했고,
그 시절, 느꼈던 감정들을 디피1를 보면서 다시 느껴지기도 했었다.
나는 시리즈는 보통 한번 보고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드는거 같은데,
디피(1)은 다시 보고싶어져서 한번 더 봤었다.
그래서 이번 디피2가 많이 기대가 됐었다.
주연의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도 너무 좋았었고,
구교환의 능글맞은 연기는 너무 찰떡이었고.
그런데, 이번화에는 문제의식들을 보여주는데, 디피1처럼 와닿지는 못했다.
아마 군대시스템의 문제고발이어서이다.
디피2로 인해서 군대의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좋게 변한다면 너무 좋은일이지만,
한 개인으로는 군대라는건, 말이 안되는걸 참고 이겨내는것이다.
하극상.. 무조건 따라야하는 군대라는 특성때문에 있는 말.
사회에는 통념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전쟁을 준비하고 맞써 싸워야 하는 군인에겐 상명하복해야만, 적에게 뛰어들어갈수가 있는거 라는데,
시대가 변해하고있고, 인권 또한 중요하고 높아지고있는데,
냉전시대에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우리나라의 군대는 여전히 준비태세의 상태이고,
우리 젋은 친구들과 한국남자들은 그 짐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상황에 이분법적인 정치가 우리 남자들을에겐 전쟁의 우려가 심하되고있고,
저기 높으신 분들의 말은 더 무게가 깊어질것이다.
평화와 안정, 성장 이 아닌 탐욕과 자리, 돈, 권력만 남아있게 되는 세상..
그중의 가장 비합리적이고 억울한 세상이 군대가 아닐까?
분단된 나라에서, 평화가 아닌 적을 처단하는 지금 한국의 군대가 말이다.
DP 1은 평범한 사람들의 군대의 아픔을 얘기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지만,
2는 그냥 견디고 참고버텼는데, 군대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 시절, 궁금해할수도 없었던 그시절이었어서, 공감이 잘 되진 않았다.
이 악 물고 버티고, 생각이 있어도 끝이 있었기 때문에.
아. 가장 인상깊은 대사는, 하사와 죽은 군인의 누나인 기자와 차안에서
내 자식이라면, 군대를 보내고 싶을까? 란 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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